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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리안 대표, 구독형 게임 서비스 비판

최근 몇 년 동안, 게임 구독 서비스가 게임 산업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패스와 소니의 PS플러스를 중심으로 한 구독형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으며, 넷플릭스와 애플 아케이드와 같은 새로운 경쟁자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게임 구독형 서비스가 게임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라리안 스튜디오 대표는 구독 게임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하며 앞으로 라리안 스튜디오 게임을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만약 구독형 서비스가 게임 시장의 지배적인 모델이 된다면, 게임 유저들이 좋은 콘텐츠를 얻기 어려워질 것이며, 구독 서비스 모델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비용 편익 분석이 계속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는 최근 유비소프트 구독 담당 이사가 한 인터뷰에서 게임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소유하지 않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구독형 모델을 지지한 발언과 대조적입니다.

유비소프트 측의 해당 인터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큰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은 게임 소유권에 대한 침해로 인식하며 이에 반발하고 있으며, 일부는 유비소프트가 미래에 자사 게임의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2. 스팀, 생성형 AI 게임 출시 허용

밸브는 최근 스팀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게임 출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AI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게임을 출시하려는 개발자는 설문 조사를 통해 게임 개발과 실행 시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밸브는 AI 콘텐츠를 사전 생성과 실시간 생성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습니다. 사전 생성은 게임 개발 과정에 AI가 활용된 모든 콘텐츠를 포함하며, 실시간 생성은 게임 실행 중 AI가 작동되어 생성되는 모든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사전 생성 콘텐츠는 불법 또는 저작권 침해 콘텐츠를 포함해서는 안 되며, 마케팅에서도 허위 정보를 전달해서는 안 됩니다. 실시간 생성은 AI가 불법 콘텐츠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보호 조치를 명시해야 합니다. 다만, 실시간 생성 AI로 생성되는 선정적인 성인 전용 콘텐츠는 금지됩니다.

게임 개발자가 설문조사를 완료하면 밸브는 해당 정보를 검토하여 서비스 적합 여부를 결정하고, 이와 관련된 정보를 스팀 상점 페이지에 공개하여 유저가 게임의 AI 작동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3. 애플-에픽게임즈, 반독점 소송 종결

애플과 에픽게임즈 간의 반독점 소송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양사가 제기한 상고를 모두 기각했으며, 기각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9순회 항소법원이 내린 판결의 효력이 유지됩니다.

총 10개의 주요 쟁점 중 9개는 애플에게 유리하게 결정되었으나, 강제적인 인앱 결제 쟁점을 독점 행위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로써 에픽게임즈는 앱 외부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는 "오늘부터 개발자들은 법원이 판결한 권리를 행사해 미국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격을 웹에서 알려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양사의 법적 분쟁은 2020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애플은 게임 이용자들이 앱스토어상 자사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경우 거래액의 약 30%를 수수료로 받아왔습니다. 에픽게임즈가 이를 우회하기 위해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자 애플이 ‘포트나이트’를 앱 스토어에서 제거했고 이에 대해 에픽게임즈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외부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게임 중심의 자체 모바일 앱스토어 출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애플은 수수료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글로벌 게임업계, 연이은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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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기업들이 연초부터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신작 게임의 실적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쳐,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정리해고의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니티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며, 1분기 내로 전체 직원의 25%에 달하는 1,800명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 조치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위치 역시 전체 직원의 35%를 감원할 예정입니다. 이는 영업 손실과 경영진의 퇴사 등이 영향을 미쳤으며, 낮은 수익성 문제로 인해 한국 사업 철수와 같은 사업 축소 행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디스코드도 전체 직원의 17%를 감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스코드 CEO는 빠른 성장과 확장에도 불구하고 운영 방식의 효율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한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팬데믹 동안의 과도한 채용을 조정하고 AI 투자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이러한 조직 변화의 흐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게임업계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1) 블리자드-넷이즈, 중국 서비스 재개

중국 매체 36kr에 따르면, 블리자드가 넷이즈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1년여 만에 중국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월에 종료된 퍼블리싱 계약 이후, 중국에서의 블리자드 게임 서비스가 중단되었고, 양사는 매출 손실을 겪었습니다. 이에 블리자드는 텐센트, 바이트 댄스 등과의 협력을 시도했으나, 결국 넷이즈와의 우호적인 협력을 선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블리자드 타이틀이 중국 시장에 재출시될 예정입니다.

(2) 언틸 던, 공포 영화 제작 발표

공포 게임 ‘언틸 던(Until Dawn)’이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영상화 작업을 위해 데이비드 샌드버그 감독과 개리 도버만 각본가가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언틸 던’은 PS4에서 출시된 공포 게임으로, 친구들이 통나무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공포스러운 현상을 체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언틸 던’은 R등급으로 제작되며 공포 영화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CES에서 공개된 AI 모니터 논란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인 CES에서 공개된 MSI의 모니터는 게임 내 미니맵을 대신 체크해주는 기능을 탑재하여 혁신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모니터는 '스카이사이트'라는 AI를 기반으로 하여 미니맵을 식별하고 다가오는 적의 위치를 별도 아이콘으로 표시하는 등 다양한 게임 플레이 보조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게임 내에서 핵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모니터가 게임 회사에서 허용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하드웨어 단계에서의 AI 활용으로 인해 공정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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