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텐투플레이((주)센티언스)에서는 누가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요?
텐투플레이 구성원들에 대한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텐투플레이((주)센티언스)의 공동창업자이자 Technical Lead인 혜민님의 이야기를 준비했는데요. Technical Lead는 텐투플레이의 인공지능 모델링과 데이터 수집 SDK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텐투플레이 Technical Lead인 혜민님의 이야기를 같이 살펴보러 갈까요?
Q. 혜민님은 텐투플레이((주)센티언스)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농담삼아 ‘이것저것 합니다’라고 소개를 하곤 하는데요, 먼저 요즘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업무는 센티언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게임의 개발 매니징 역할입니다. 게임 개발팀의 일정을 관리하거나, 개발 관련 설계 검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센티언스 사업 초기부터 AWS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 및 관리, 대용량 게임 서비스 데이터 스트리밍, ETL기술 개발, 데이터 분석엔진 개발 및 데이터 분석, 웹서비스 개발, 텐투플레이 유니티 SDK 등을 개발했습니다. 현재까지도 SDK 관련해서 고객들의 기술관련 문의가 있을 때 대응하고, 버전 업이 될 때 추가 개발부터 배포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개발 외에도 팀 내에서 투명한 소통을 통한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HR업무와 인재 채용 업무도 겸하고 있어, 텐투플레이에 개발자 포지션으로 지원하시면 높은 확률로 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Q.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핸들링하고 계시는군요! 게임 개발팀 매니징 역할을 하면서 어떤 점들이 가장 재밌다고 느끼시나요?
계속 실무를 중심으로 일하다가, 최근 회사와 개발팀이 커지면서 매니징 업무를 조금씩 시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종일 코딩을 하고 있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서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렸어요.
그 전에는 내가 만든 기능, 내가 잡은 버그에 희열을 느꼈다면, 지금은 개발팀원들이 각각의 능력으로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빈틈을 메꾸고 있는지를 관찰하고 틈이 생기는 것을 발견하면 메꾸며, 개발팀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발견하고 (힘을 합쳐) 해결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Q. 텐투플레이 SDK도 개발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텐투플레이 SDK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텐투플레이 SDK 중 유니티에서 사용할 수 있는 SDK를 개발했습니다. 유니티 SDK를 개발할 때 최우선으로 두었던 것은 SDK 때문에 고객사의 게임이 예기치 못한 오류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공급자 관점이 아닌 수요자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요, 고객사인 게임사의 입장이 되어 게임 진행에 장애가 생기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의 입장이 되어 즐기고 있는 게임이 멈춤이 없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할지를 염두해 두었습니다. 이렇듯 안전을 위한 장치가 내장되어있지만, 이러한 안정성이 성능 최적화와 데이터 소실 최소화와 같은 정확성에 대립되지 않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덕분에 높은 DAU와 DAU당 수집되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핸들링 할 수 있었으며 게임의 갑작스러운 상태 변화(예를 들어 게임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양이 갑자기 줄거나 갑자기 늘었을 때), 텐투플레이 서버의 예기치 못한 오류 발생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텐투플레이 SDK의 기능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1) 게임에 적용되어 유저의 플레이 이벤트를 다양하게 수집하는 기능. (혹은, 앱에 적용되어 유저의 사용 이벤트를 다양하게 수집하는 기능) 2) 텐투플레이의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개인화된 오퍼를 유저에게 전달하는 기능입니다.
텐투플레이 SDK는 유니티 외에도 여러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Roblox SDK, JavaScript SDK 형태로도 개발되었고,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습니다.
Q. 텐투플레이 개발팀이 멋있다고 생각드는 이유는, 어떤 일이든 척척해결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인데요! 텐투플레이 개발팀에 대한 자랑 부탁드립니다! ㅎㅎ
멋진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두 각자의 강점과 특성이 있기 마련인데, 그 강점들이 서로를 보완해주고 있고요.
개발팀원들의 공통점이라면 기술 개발적인 능력 또한 뛰어나지만 전체적인 것을 보는 시야도 넓어서 내가 어느 맥락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고, 그 다음 일은 무엇이 될지를 이미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발자가 직접 고민한 제품이 나오다 보니 사용성에서도 크게 개선이 됩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지식과 경험을 넓혀가는 데에 거부감이 없다는 점도 스타트업에서 같이 일하기에 좋은 동료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울 점이 있는 팀원들과 함께 일을 하기를 원하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도 업무 만족도 상입니다.
Q. Technical Lead로써 어려운 점도 있으실 것 같아요. 이는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센티언스 설립 초기부터 저의 임무는 누군가가 기반을 닦아놓지 않은 환경에서 처음부터 시작해 오차없이, 실수없이 실제로 제품을 만들어 외부에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술적인 어려움은 하나의 best practice를 찾는 과정이라 답을 찾는 시간이 다를 뿐, 해결해나갈 수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어려움은 하나의 퀘스트처럼 생각 되어 스트레스는 받지만 즐길 때가 많아요.
저에게 있어 어려운 점은 이 제품이 사업적으로 의미가 있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럴 때 동료들이 꼭 필요합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분명 혜안을 얻고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게됩니다.
그 외에도 일을 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을 때에는 오래 같이 일한 혜연님(CEO)이나 진님(CTO)을 저의 멘토 삼아 고민상담을 하고는 합니다. 제가 어떻게 일을 하면 효율적일지, 잘못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어떤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도입하여 더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이야기를 하고 적용을 해봅니다.
Q. 그렇다면 Technical Lead가 되기 위해 꼭 갖춰야 하는 역량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를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당연하지만 기술적인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지식을 갖고 있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지식의 유무나 그 절대적인 양 보다도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연결짓는 사고능력, 사고의 확장 및 적용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쓰다보니 진부한 문장이 되어버렸지만 진심입니다)
그리고 돌이켜보면 저는 문제에 부딪히고 해결책을 고민했던 그 시간이 이러한 역량을 기르는데에 꼭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코딩하며 부딪혀보고, 또 알 수 없는 에러와 장애를 마주쳤던 그 일련의 사건들이 알게 모르게 쌓여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을 하다보면 똑같은 상황을 마주하지 않을 수는 있어도 제가 겪었던 경험들은 분명 경험치를 가지고 축적되어 있다가 적절한 때에 나와주는 것 같아요.
Q. 혜민님은 텐투플레이((주)센티언스)에서 어떤 미래를 꿈꾸고 계신가요?
텐투플레이 제품을 사용 중인 이용자는 지금처럼 텐투플레이를 막힘없이 유용하게, 그리고 개발 중인 게임이 앞으로 출시되었을 때에는 모든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겁게 사용하는 소박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거기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게임 서비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의 여러 다양한 인터렉티브 서비스에서도 더욱 많은 사용자를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 테크, 메타버스 테크를 제공할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Q. 답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혜민님의 개인적인 비전이 궁금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성장과 조그마한 성취들을 좋아합니다. 계속 센티언스에서 같은 미래를 꿈꾸며 오래 함께 일할 수 있던 것도 이러한 성장과 지속적인 성취가 가능한 환경 덕분이었던 같아요. 앞으로도 업무와 개인생활에서 모두 성장과 성취를 이루며 살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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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투플레이의 Technical Lead 혜민님과의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인터뷰에 응해 주신 혜민님께 감사드리며, 다음 사내 인터뷰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