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여러분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알고리즘 및 자료구조를 풀고 계실 여러분, 잠시 여기를 주목해주세요! 텐투플레이 개발팀은 많이 알려진 코딩테스트와는 다른, 텐투플레이만의 색다른 코딩테스트(이하 코테)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발자 인력난이 심한 요즘, 텐투플레이의 색다른 코테의 배경, 진행, 결과 등이 몹시 궁금한데요. 텐투플레이 코테를 만든 개발팀에게 이런 점들을 직접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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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색다른 코딩테스트를 만들게 되었나요?

현재 개발자 시장은 수요가 높은 만큼, 공급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회사가 우수 개발자 채용을 위해 애쓰고 있고, 또 많은 개발자 분들이 실력을 쌓아가며 잘 맞는 회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저희 텐투플레이도 개발자 채용 공고를 낸 이후,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문을 두드려 주시는데요. 지원자분들이 서로 다른 강점을 갖고 있지만, 저희는 텐투플레이 인재상에 부합한 분들과 같이 팀을 이뤄 일하기를 원합니다.

저희가 원하는 인재는 잠재력이 큰, 러닝커브가 높은, 엔지니어 마인드를 가진 분들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task)를 파악하고, 어떤 식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인지 구상 및 검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분들입니다.

그런데 어디서나 통용되는 일괄적인 알고리즘 테스트 방식으로는 텐투플레이가 원하는 인재를 발굴하기 어려워, 저희에게 맞는 방식의 코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Q. 기존의 코딩테스트와 무엇이 다른가요?

지원자가 다뤄보지 않은 환경에서 간단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합니다.

처음 회사에 입사하여 경험한 적 없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을 떠올려보시면 이해하시기 쉬울 듯합니다. 개발자는 본인이 주로 쓰던 툴만을 쓸 수는 없기 때문에 ‘개발’이라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다른 상황에 적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죠. 이러한 상황을 축소시켜 코딩테스트에 녹여내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성공 혹은 실패라는 단순한 결과보다는, 백지의 상태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사고과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 그 과정을 중심으로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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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떻게 하면 통과할 수 있는지 살짝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개발자의 길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신기술을 꾸준히 배우고 익히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내가 모르는 영역을 어떻게 접근해 배워야 하고 어떻게 적용할지를 알고 있다면, 어떤 새로운 상황이 와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성장하게 됩니다. 평소에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습득하고 있는지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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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실제 지원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아주 다양했습니다. 테스트 후 저희가 간단한 소감을 부탁드렸는데요, 한시간의 프로젝트 진행 만으로도 텐투플레이가 어떤 걸 중요하게 여기고 본인이 여기서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는지 이해한 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테스트들은 현재 지원자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에 반해, 텐투플레이 코테는 그렇지 않아 잠재력을 평가받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라는 후기를 남겨준 분도 있었습니다. 저희만의 코테를 시행한지 약 한달쯤 됐을 무렵에는, 통과자가 없어서 살짝 낙담할 뻔하기도 했는데요. 점차 진행해가며 텐투플레이 코테의 의도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을 만났을 땐 정말 기뻤습니다! 채용이 마무리된 지금 합격자에 대한 만족도도 높고요.

사실 긍정적인 반응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문제를 접하고 당일 취소하거나 중도 포기를 하는 지원자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본인이 예상한 코테와 많이 달라서 시험에 응시하기 어렵겠다는 연락을 받을 때, 아쉬운 마음보다는 다행이라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텐투플레이 코테의 취지에 공감하기 어려운 분들은 설령 코테에 통과해서 합류하더라도, 저희 회사와 핏이 잘 맞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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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로운 코딩테스트 만족하시나요? 의외의 발견이라든가?

컴퓨터공학과 출신이어서 기대했던 지원자가 불합격하기도 하고, 새로 개발에 뛰어드신 분이 통과하는 상황이 생기는 등 서류전형에서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를 접할 때,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하나 미리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은, 한국인보다 외국인 지원자의 통과율이 월등히 높았다는 점인데요. 국내에 유수의 IT기업이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했지만,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기존 코테 방식인 알고리즘 문제 위주의 사고방식도 물론 필요하지만, 개발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와 사고방식을 가진 한국인 지원자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게 됐습니다.

지금은 저희의 색다른 코테에 통과해 채용이 결정된 개발자 분들이 입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개발자 채용도 지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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