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글, 게임 만드는 생성AI ‘지니’ 공개

<출처 : 딥마인드>

구글 딥마인드가 이미지를 기반으로 2D 비디오 게임을 생성하는 ‘지니’를 발표했습니다. 지니는 AI  이미지, 사진, 스케치 등을 입력하거나 기존 생성 AI 모델처럼 검색어를 입력하면 플레이어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2D 비디오 게임을 생성합니다.

지니의 큰 장점은 비디오를 통해 즉각적인 행동과 상호작용을 학습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간단한 모델로 게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딥마인드는 이를 위해 110억 개의 매개변수를 학습시켰으며, 20만 명의 게이머가 업로드한 게임 플레이 영상을 통해 게임 메커니즘을 훈련했습니다.

현재 지니는 데모 단계이며,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연구 목적으로 남을 수도 있으며, 사용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개되거나 상용화될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지니가 게임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생성하고 창의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에픽게임즈, "애플, 인앱결제 개선 안해"

<출처 : 애플, 에픽게임즈>

에픽게임즈와 애플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에픽게임즈가 지난 13일 미국 법원에 애플을 법정모독죄로 조사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1월 게임산업동향에서 전해드린 대로, 미국 법원은 애플이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에픽게임즈가 앱 외부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반독점 소송이 종결되며 양측 간의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법원의 명령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애플이 일부 구매에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 27%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외부 결제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은 앞서 1월 법원의 명령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에픽게임즈가 법원에 규정 준수 요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애플은 오는 4월 3일까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제출해야 합니다.

3. 스위치 에뮬레이터 ‘유주’, 닌텐도에 240만 달러 배상

<출처 : 닌텐도>

닌텐도가 스위치 에뮬레이터 ‘유주(Yuzu)’의 개발팀인 트로픽 헤이즈(Tropic Haze)를 저작권 침해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닌텐도는 유주가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 우회 금지 규정을 위반했으며, 스위치 암호를 우회하여 불법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해 사용자의 불법복제를 촉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닌텐도는 유주가 대규모로 불법 복제된 스위치 게임에 사용되었으며, 특히 ‘젤다의 전설: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100만 회 이상 불법 다운로드되었다는 점과 유주 개발 프로젝트 후원자 수가 2배 증가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트로픽 헤이즈가 스위치 게임의 불법적 이용에 간접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유주는 닌텐도와의 합의를 통해 개발을 중단하고 24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유주는 개발, 코드 및 기능 배포, 홍보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운영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인 유주와 닌텐도 3DS 에뮬레이터인 시트라의 지원이 중단되며, 곧바로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입니다.

4. 다크앤다커, 에픽스토어 입점

<출처: 에픽스토어>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가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아이언메이스는 게임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더 많은 게이머에게 게임을 알리기 위한 단계에 진입했다고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밝혔습니다. 출시 시기 및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크앤다커’는 작년 3월 미국 법원에서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을 이유로 스팀에서 퇴출당한 이후, 국내 인디 게임 플랫폼인 차프 게임즈(Chaf Games)와 자체 플랫폼을 통해 앞서 해보기를 서비스해 왔습니다.

국내에서는 올해 초 넥슨이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었고,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법적으로 ‘다크앤다커’의 국내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현재 넥슨과 아이언메이스가 법정 공방을 진행 중이므로 본안의 결과에 따라 ‘다크앤다커’의 추후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5. 게임업계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1) 크래프톤, 인도 구자라트 주 정부와 파트너십 체결

크래프톤이 인도 구자라트 주 정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불거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 중단 위기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측은 구자라트주의 빠른 경제 성장과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인재 개발, 인프라 개선, 커뮤니티 참여 등을 통해 인도 내 게임 개발 및 이스포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텐센트, 바이트댄스 게임 사업부 일부 인수

텐센트가 틱톡 개발사인 바이트댄스로부터 게임 프로젝트 2개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게임 사업 철수 및 매각을 준비해 왔지만, 텐센트가 게임 사업 일부를 인수하고 협력 관계를 맺으며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텐센트는 올해 적극적인 인수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트댄스의 게임 시장 경쟁력 회복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3) ‘레디 플레이어 원’ IP 활용 메타버스 게임 공개

미국의 메타버스 기업 퓨처버스가 설립한 레디버스 스튜디오는 워커랩스와 함께 개발한 '오픈'의 첫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이 게임은 레디 플레이어 원 IP를 활용한 경쟁 3D 배틀로얄 게임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멀티라운드 협력 및 경쟁 게임 모드를 제공합니다. 워크랩스는 플레이어가 기억에 남는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IP를 활용하여 사용자들이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