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엔비디아, AI 게임 비서 ‘G-어시스트’ 공개
2017년 엔비디아가 만우절 농담처럼 발표했던 AI 게임 비서가 실제로 구현되었습니다. 지난 2일 엔비디아가 PC 게이머용 맞춤형 AI 비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G-어시스트'를 공개했습니다.
‘G-어시스트’는 RTX 기반 기술을 이용해 PC 게임과 앱에서 맥락을 인식하고 도움을 제공합니다. 게임 전략 제공, 멀티플레이어 리플레이 분석, 복잡한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게이머가 쉽게 게임 지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치 맥락을 이해하는 게임 위키처럼 작동합니다.
음성이나 텍스트 입력, 게임 화면의 상황 정보를 활용해 데이터를 처리하고, 그 후 맞춤형 응답을 생성합니다. 또한, 심화된 기능으로는 플레이어의 게이밍 시스템을 최적화하여 최상의 성능과 효율을 제공하는 그래픽 옵션 자동 조절 기능도 포함됩니다.
엔비디아는 이 기능이 게임의 재미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게이머가 게임을 더 즐기고 어려운 보스를 잡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스팀 복귀한 ‘다크앤다커’
서머 게임 페스트 2024에서 넥슨과 저작권 분쟁 중인 '다크앤다커'가 깜짝 스팀 출시를 발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 8일, '다크앤다커'는 스팀에 재출시되며 신규 모험 지역, 보스 몬스터, 신규클래스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부분 유료화 전환 소식으로 인해 출시 하루 만에 스팀 평가가 대체로 부정적으로 떨어졌습니다. 랭크 시스템과 희귀 등급 아이템 사용이 유료 콘텐츠로 묶여 있어,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으면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아이언메이스는 일반 던전에서도 별도 결제 없이 '전설' 등급까지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게 변경하고, '다크앤다커'를 구매한 이용자가 스팀, 에픽게임즈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한편, 아이언메이스는 넥슨과의 법정 공방 중에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양측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었고, 지난달 23일에는 가처분 결정 후 첫 본안소송 변론이 열렸습니다. 내달 18일 2차 공판이 예정되어 있어 넥슨과의 저작권 소송 향방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3. 스팀에 부는 ‘바나나’ 열풍
무료 게임 '바나나'가 동시접속자 수 80만 명을 돌파하며, 스팀 하루 최고 동시접속자 수 2위를 기록했습니다. '바나나'는 단순히 바나나를 클릭해 숫자를 올리는 클리커 게임으로, 3시간마다 바나나를 얻을 수 있고, 18시간 간격으로 희귀한 바나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최근 바나나를 상점에서 거래하며 대박을 노리는 유저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기본 바나나는 장터에서 약 41원에 거래되며, 희귀 바나나의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템이 실제로 거래되고 소장되며, 시세 차익을 노리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스팀 머니는 스팀 내에서만 사용되며 현금으로는 환급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재미와 밈 투자의 열풍을 풍자하는 의미로 많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게임 개발자 스카이는 ‘바나나’의 공식 디스코드 채널에서 "투자 삼아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으며, 그것은 우리 철학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4. 서머 게임 페스트 2024, 주목할 신작 게임 공개
세계 3대 게임쇼로 알려진 E3가 사실상 폐지된 후,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서머 게임 페스트 2024’는 8일에 개최되어 각 게임 회사들이 앞으로 선보일 작품들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명 7’과 ‘레고 호라이즌 어드벤처’를 포함한 다양한 신작들이 공개되었으며, ‘몬스터 헌터 와일즈’와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즈’ 등의 트레일러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캠콤의 신작 ‘쿠니츠가미: 패스 오브 더 가디스’는 7월 19일에, 반다이남코의 대전격투 신작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는 10월 10일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 게임의 확장팩 소식으로는 ‘앨런 웨이크 2’의 확장팩과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신규 캐릭터가 발표되었습니다.센티언스도 ‘사우스 폴 비밥’으로 참가했으며, 특히 8일 토요일에 열린 ‘Women-Led Games Showcase’ 이벤트에도 선정되었습니다.
5. 넷플릭스, ‘마인크래프트’ 애니메이션 제작
넷플릭스가 ‘마인크래프트’의 15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마인크래프트 세계 안에 거대한 넷플릭스 로고 ‘N’이 구현되었으며, 시리즈의 구체적인 줄거리나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통해 마인크래프트의 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인크래프트’ 애니메이션은 넷플릭스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와일드브레인 스튜디오가 제작합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개발을 위해 ‘마인 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 스튜디오와 협력할 예정입니다.
‘마인크래프트’는 건축, 사냥, 농사, 탐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존하는 게임으로, 자유로운 창작 활동이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마인크래프트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새로운 캐릭터들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6. iOS 18, 새 기능 ‘게임 모드’ 주목
애플이 2024년 WWDC를 통해 iOS 18의 새로운 기능으로 '게임 모드'를 iOS 기기에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모드는 사용자가 게임을 할 때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iOS 기기에서 게임 세션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게임 모드는 자동으로 활성화되며 세 가지 주요 기능을 제공합니다.
첫째, 아이폰의 백그라운드 활동을 최소화하여 장시간 게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높은 프레임 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둘째,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를 사용할 때 대기 시간을 크게 줄입니다. 셋째, 에어팟과 같은 무선 이어폰을 사용할 때의 오디오 대기 시간을 줄여 게임 컨트롤러의 반응성을 더욱 향상시킵니다.
게임 모드는 특히 고성능 타이틀에서 더 큰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맥에서 AAA 게임 타이틀을 더욱 넓혀가고 있으며, 게임 모드를 도입하여 iOS에서도 탁월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